[뉴스핌=우동환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으로부터 '비회원국 옵저버 국가' 자격을 획득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독립된 국가 지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29일(현지시각각) 전 세계 193개 국가는 유엔 총회에 회부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지위 격상안을 찬성 138표대, 기권 9표, 반대 41표로 통과시켰다.
그동안 유엔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단체'로 규정하고 있었지만 이번 표결을 통해 비록 유엔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국가의 의미를 내포하는 지위로 격상시킨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은 유엔 총회 표결에 앞서 "이스라엘과의 팔레스타인 두 나라를 구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의 지위가 격상된다면 평화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더러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노르웨이 등은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위 격상을 지지하는 쪽이었으며 독일은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의 지위를 격상하는데 찬성했지만 잡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유엔 총회 투표 결과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불행한 결과이자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결정"이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총회 결과로 팔레스타인이 국제사회에서 독립적인 외교에 대한 운신을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