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면서 108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증시와 유로화 강세 등으로 하방압력이 거센 가운데 외환당국이 장 초반부터 개입에 나서면서 1080원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1080.70/90원으로 2.5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81.50원에 개장했다. 이후 국내증시와 유로화 강세로 역외세력과 기관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며 1080.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아래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단을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081.50원, 저점은 1080.2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900선을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다.
간밤에 글로벌시장에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 동시에 엔/원 환율이 1300원에 근접해 가능 등 엔/원 숏플레이에 대한 부담과 역외 매도 등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이 높다.
현재로서는 외환당국의 개입물량 외에는 1080원을 막을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개입 강도에 따라 1080원 하향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부터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이 나오면서 1080원을 막고 있다"면서 "공기업 결제수요와 외환당국 스무딩 말고는 아래쪽을 방어할 물량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세력과 국내 은행들 모두 숏이고 장 개장 전에 유로가 급등하면서 하방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에 따라 1080원이 유지가 될 것이냐 뚫릴 것이냐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