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 수시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으나 경기 악화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수시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6일 최근 이기연 부원장보 주재로 10개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과 회의를 갖고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신한·우리· 하나· 외환· 산업· 기업은행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부실징후가 보이는 기업들에 대해 수시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채권단이 매년 상반기 정기 신용위험 평가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구조조정 대상을 결정해 왔다.
앞으로는 연례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의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 부실이 점차 확대될 조짐에 대비해 기업 구조조정, 중소기업 자금지원,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종합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자체적으로 '기업 부실 확대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은 물론 자금지원과 투자자보호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또한 금감원은 당장 19일부터 신용평가사와 함께 4개 점검반을 꾸려 채권단이 기업 신용위험을 엄밀하게 평가했는지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