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11월 들어 신고가를 갱신하고 조정을 받고 있는 신원이 추운 겨울 날씨 효과로 빠른 재고 소진과 중국 시장 진출 초기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최근에는 고마진 고객과 신규 브랜드 매장 확대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 모두 챙기기에 한창이다.
업계에선 최근 급등과 기관투자자들의 집중 유입을 신원의 내년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업계와 회사에 따르면 신원은 올해 월마트 등 저마진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 고객의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 좋은 H&M, 타켓(Target) 등 수익성 좋은 고객의 매출 비중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중국 매장수는 올해 약 50여개(2011년 27개)로 현지 주요 백화점에 입점 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별로 직접 대리점 진출과 대리상 진출로 현지화 전략을 결정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업황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자체브랜드 매장 투자(2011년 '반하트', '이사베이'런칭 등), 신규 생산라인 확장(수출 OEM) 등을 공격적으로 했다"며 "외형성장과 함께 고정비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더디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년에는 투자 효과를 보는 시점으로 신규 브랜드 흑자전환과 고마진 매출 비중 확대를 예상한다"며 "외부의 긍정적인 시각은 내년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두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겨울이 일찍 시작되면서 마진률 좋은 겨울 의류의 양호한 판매고도 긍정적이다.
롯데백화점 현재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행사 기간 중에 여성·남성 의류(코트, 패딩 등)와 패션잡화(겨울 부츠, 머플러, 장갑, 레깅스 등)의 판매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를 전후한 수준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원 매장의 판매고도 함께 늘었다. 한파가 지속된다면 4분기 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실제 수급측면에서는 10월 이후 기관의 지분 확대가 강화됐다.
기관투자자들은 10월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신원 주식 254만8973주를 매입했으며 투신이 99만8030주, 금융투자 50만3963주, 국가지자체 40만2239주, 연기금이 28만6250주, 은행 14만1350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부분의 순매도 주체는 개인(244만4146주)이었다.
다만 최근 3거래일 동안 기관은 연기금(15만주 매도)을 중심으로 23만9052주를 매도해 주가 조정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21만4200주를 순매수하면서 매도물량을 받아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