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대만증권거래소(TSE)가 HTC의 주가 움직임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온라인 금융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TSE는 HTC의 주가가 애플과의 특허 합의 전부터 큰 폭으로 상승한 배경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지난주 금요일 HTC의 주가는 상한선인 7%까지 급등하며 주당 226대만달러(7.8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무려 15% 급등,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거래량 또한 6주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감독 당국은 지난 11일 애플과의 특허 합의가 나오기 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특정 업체를 지목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TSE의 마이클 린 부소장은 "우리는 그동안 감시 체계를 확립해 왔다"며 "HTC뿐만 아니라 어떤 업체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면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TSE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HTC의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해 HTC 측은 "애플과의 합의는 전적으로 비밀에 부쳐진 사안이었다"며 "우리는 내부자 거래 금지와 관련된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이 같은 규정을 환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