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근 KTB투자증권 압구정 금융센터장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1900선을 이탈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9%(11.17포인트) 떨어진 1889.70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내 약세로 전환됐으며 이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가 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은 더욱 늘어났다.
그리스발 악재 속에 1880선 붕괴 직전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축소되자 낙폭을 소폭 만회하면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5억원, 138억원 규모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야기했으며 개인은 96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나타났다.
지수 약세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 의복, 보험, 통신업, 음식료, 유통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합쳐 613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 내린 513.8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9일 494.88을 기록한 이후 이달 12일까지 10거래일간 5.36%의 상승률을 기록, 521.43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51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종가는 10일 랠리 초반인 지난 2일(513.37) 수준에 머물렀다.
총 거래량은 2조342억원으로 전날(1조9096억원)보다 6.52% 올랐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2조원을 웃돈 것은 지난 6일(2조1400억원) 이래 5일 만이다.
골프존, 안랩 등이 편입돼 있는 소프트웨어 업종이 3.47%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오스템임플란트, 뷰웍스, 바텍 등이 있는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2.92% 떨어졌다. 이 외에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가 각각 3.24%, 3.79%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다음, 씨젠, 포스코 ICT, 젬백스 등 여타 시총상위 종목들도 주가가 빠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CJ오쇼핑, 에스엠, SK브로드밴드, 동서 등 일부에 불과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특별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작용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8.90포인트(0.46%) 내린 12,756.18, 나스닥종합지수는 20.37포인트 떨어진 2,883.89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전 세계 시장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추세전환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데다 앞으로 불확실한 대외 재료들로 인해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여건에 따라서는 추가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무리한 저가 매수 보다는 확인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당분간 매기가 살아있는 코스닥의 핸드폰 부품주들에 대한 단기 매매에 치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기관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종목 위주로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실리콘웍스, 하이비젼시스템, 모베이스, 유원컴텍, KH바텍, 이엠텍 등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