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26%나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규모 50억원에서 500억원 사이 중소기업 가운데 부실 가능성이 있는 1356곳을 점검한 결과 97곳이 C등급과 D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C·D등급 기업은 각각 45곳과 52곳으로 전년대비 26.0%(20개) 증가했다.
C등급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D등급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4곳으로 제일 많았고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각각 13곳, 도소매업이 11곳, 운송업이 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건설과 부동산 업종이 전년대비 85.7% 증가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1조2735억원으로 은행(8720억원)과 저축은행(961억원), 보험회사(221억원)순이었다.
금감원은 C·D등급 선정에 따른 건전성 재분류로 은행권은 4093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9월 말 기준 1108억원을 적립한 것을 고려하면 향후 2985억원의 추가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행권 9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0.06%포인트 상승하고, 6월 말 기준 BIS비율은 0.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C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부채 실사와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 신속히 워크아웃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채권은행이 책임을 지고 정상화하도록 유도하고, 워크아웃 진행 기업의 경영정상화 진행상황과 주채권은행 관리 실태 등을 검사 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