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벤조피렌 사건 이후 주간 면류 판매액은 사건 전대비 15% 가량 감소(전년동기대비 16% 증가 수준)해 대규모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증권 연구원은 "식품 안정성 이슈의 특성상 판매 감소는 초기에 가장 크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모든 악재가 노출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What’s new : 3분기 영업이익, 세전이익 전년동기대비 25.4%, 61.5% 증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고, 영업이익은 25.4% 증가해 예상을 10.5%, 컨센서스를 19.0% 상회했다. 수익성이 우수한 라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해 예상(+8.8% YoY)보다 호조세를 보여 마진율 개선이 컸다. 라면 매출액은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 및 프리미엄면 비중 확대로 성장했다. 스낵 매출액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매 저항으로 4.0% 감소, 음료는 삼다수 공급 차질로 9.6% 감소, 수출은 북미지역 신제품 출시 효과로 8.2% 증가했다.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 부담은 상반기대비 완화, 전년동기 수준에 그쳐 영업이익률 개선에 일조했다. 원화 강세로 외환관련손익이 전년동기의 65억원 손실에서 29억원 이익으로 전환돼 세전이익은 61.5% 큰 폭으로 증가했다.
Positives : 라면 시장점유율 67.4%로 개선
라면 점유율은 2분기에 63.7%에 이어 7, 8, 9월에 각각 65.3%, 67.9%, 69.2%로 계속 개선돼 3분기 평균 67.4%(3Q11 68.1%, 한국증권 기존 예상 67.2%)를 기록했다. 이러한 회복은 경쟁사의 히트 제품인 흰국물라면의 퇴조, 적극적 신제품 출시, 경쟁 완화, 경쟁사의 가격 인상 등에 기인한다. 고가품 비중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라면가격 상승률이 2분기 5.1%에서 이번 분기에 7.8%로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다.
Negatives : 삼다수 판매 차질로 음료 감소
삼다수 매출액은 9월의 capa 증설 기간 동안의 공급 차질로 전년동기대비 21.4% 급감했다. 하지만 웰치, 카프리썬 등 기타 음료 판매가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으로 성장해 삼다수 공백을 일부 상쇄했다.
결론 : 벤조피렌 사건 불구 여전히 매력적
3분기 실적 호조 불구, 10월말 불거진 벤조피렌 사건에 따른 부정적 여파와 삼다수 판매 중단 영향을 감안해 2012년, 2013년, 2014년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9.4%, 6.4%, 3.9%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SOTP로 산정한 목표주가는 330,000원은 valuation 기간 경과에 따른 가치 상승을 감안해 그대로 유지한다. 동사를 지속적으로 매수 추천하는 이유는 1) 벤조피렌 사건에 따른 판매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고, 2) 2012년, 2013년 예상 PER이 각각 13.2배, 10.5배로 업종 평균인 17.3배, 14.4배대비 낮고, 3) 12월부터 중국 생수제품인 백산수가 삼다수를 대체할 것이며, 4) ASP 상승, 그리고 투자 완료 및 고급 제품 비중 확대로 ROIC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벤조피렌 사건 이후 주간 면류 판매액은 사건 전대비 15% 가량 감소(전년동기대비 16% 증가 수준)해 대규모 언론 노출 및 자극적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 안정성 이슈의 특성상 판매 감소는 초기에 가장 크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모든 악재가 노출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