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곡물 생산지역을 강타한 최악의 가뭄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깎아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가뭄에 따른 곡물 생산 급감으로 인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예상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집중된 50여년만의 최대 가뭄으로 인해 옥수수와 콩, 밀 등 주요 곡물 생산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곡물 재고 물량이 2분기 80억달러 줄어든 데 이어 3분기에 200억달러 급감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4% 내외로 성장하는 상황이라면 가뭄으로 인한 성장률 1%포인트 하락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분기 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저성장 국면인 만큼 가뭄에 따른 타격은 상당한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가뭄으로 인해 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했고, 2분기에도 0.2%포인트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판단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다. 라보냐 이코노미스트는 가을 이후로 작황이 개선되고 있어 곡물 재고량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상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곡물 생산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증가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