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인 탑사이드(Topside, 쉐 플랫폼 상단 부분)의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해 미얀마정부의 에너지부 차관, 미얀마 가스전 사업 참여사인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 인도국영석유회사(OVL), 인도국영가스회사(GAIL) 및 시공사인 현대중공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에서 탑사이드 제작을 개시한 이후 20개월 만에 제작을 완료해 이번 출항식을 갖게 됐다. 탑사이드는 가스처리설비와 시추 및 거주 설비를 탑재하고 있다.
탑사이드는 3주 동안 싱가포르 해상과 미얀마 벵갈만을 거쳐 목표지점에 도착한 이후 ‘플로트 오버(Float-over)' 공법으로 자켓(쉐 플랫폼 하단 부분) 위에 안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항하는 탑사이드는‘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탑사이드 중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3월 자켓 설치를 시작으로 해저생산설비, 해저가스파이프라인을 미얀마 해상에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현재 육상가스터미널(Onshore Gas Terminal)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올 12월 탑사이드 설치를 마치고, 제반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완료한 후 2013년 중반에 가스 생산에 돌입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25~30년간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의 자회사)에 전량 판매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국내 기업의 에너지 개발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미얀마 가스 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향후 포스코 패밀리의 해외 에너지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동반 진출에 든든한 선봉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도 "가스 생산의 핵심 시설인 탑사이드가 제작이 완료되고 무사히 출항을 하게 돼 기쁘다"며 "올 12월 미얀마 해상에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관리, 감독해 내년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4년 미얀마 A-1광구에서 쉐(Shwe, 미얀마어로 ‘황금’이란 뜻) 가스전을 발견한데 이어, 2005년 A-1광구에서 쉐퓨(Shwe Phyu) 가스전을, 2006년 A-3광구에서 미야(Mya)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 50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