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하 여성의 절반 가량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대한부인종양학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8~79세 여성 6만775명을 대상으로 HPV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4.2%가 HPV에 감염돼 있었다.
감염률은 18~29세에서 49.9%로 가장 높았고 중년에서 감소했다가 고령에서 다시 증가했다.

하지만 HPV 예방 백신 접종률은 다른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미국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은 53%(13~17세) , 영국은 75.4%(12~20세) , 호주는 80%(12~17세)인 데 반해 국내는 9%(9~18세)에 머물었다.
자궁경부암과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HPV는 예방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남주현 부인종양학회장은 "HPV는 매우 흔하고 쉽게 전염되며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사마귀 같은 질환으로 발전돼 공공보건에 큰 손실을 입힌다"며 "성경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어린 연령에서부터 HPV를 포함한 성교육을 실시하고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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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