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3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2조 3328억원,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11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파업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글로비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의 해상운송을 통한 수출부문(PCC)을 작년보다 10%p 더 담당하고 있어(30%→40%) 매출액이 구조적으로 늘어났다"며 "자동차 부품을 구입해 해외 공장에 판매하는 CKD부문의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러한 3분기 호실적은 CKD와 PCC가 견인했다. 현대·기아차의 3분기 해외공장 판매량은 12.5% 늘어났는데 이에 따른 CKD 부품 수출 수요 증가로 글로비스의 CKD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나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3분기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은 파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7.2%,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지만 글로비스가 담당하는 완성차 해상운송(PCC) 사업량이 늘어나(작년까지 수출량의 30% 담당, 올해부터 40% 담당) PCC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31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KD와 PCC부문은 글로비스 매출액의 각각 49%, 14.2%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부다.
윤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와 현대·기아차 해외 생산공장의 캐파 증가 추세가 둔화되는 것 때문에 글로비스의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부터 100%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 자동차 물류부문(보잉 물류 수주, 알루미늄 스크랩 등을 구입 후 재판매하는 유통사업 강화 등)이 고성장 하는데다 14년부터는 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 완성차 수출물량의 50% 이상을 담당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11개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가파른데 현대·기아차의 현지 물류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운영 노-하우가 쌓여가는 곳부터 자체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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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