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를 필두로 지난해 유로존 회원국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EU에 따르면 지난해 유로존 국가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7.3%를 기록, 전년 85.4%에서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그리스의 부채 규모가 GDP의 170.6%로 유로존 회원국 중 최고치를 나타냈고,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이 각각 120.7%와 108.1%로 뒤를 이었다.
이는 EU가 제시하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의 상한선인 6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로존 주변국은 재정건전성을 향상시키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강도의 긴축안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투자가들 사이에 긴축안이 부적절한 해법이라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RBS의 리처드 바웰 이코노미스트는 “주변국의 긴축안이 오히려 더 깊은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며 “긴축안으로 인해 주변국은 더욱 강한 구조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지난해 부채 상한선을 넘어선 국가는 1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가장 핵심적인 중심국으로 꼽히는 독일 역시 부채 규모가 GDP의 80.5%로 EU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2010년 82.5%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스페인의 부채 규모는 2010년 GDP의 61.5%에서 지난해 69.3%로 증가했다.
이밖에 EU 회원국의 전체 재정적자 규모는 GDP의 4.1%로 2010년 6.2%에서 상당폭 줄어들었다. 또 EU의 가이드라인인 GDP 대비 3%를 웃도는 재정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17개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아일랜드와 그리스가 각각 13.4%와 9.4%로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