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2일 채권금리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 금리의 급락 여파로 강세권에서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에 시달렸다.
이후 은행권 마저 순매도 규모를 늘림에 따라 국채선물 가격은 막판 크게 하락하며 3년물 기준으로 시초가 대비 23틱이 떨어졌다.
이날 약세에 대해 시장은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미국채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가격 반등 시도가 기대보다 약했던 것이 손절 물량을 출회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식이 초반 약세폭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보합권으로 장을 마친 것도 채권약세 재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69% 내린 1910.98로 출발해 0.12% 하락한 1941.59에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의 매매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막판 3일간 국채선물 시장에서 2만5000계약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1만2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이 방향성을 튼 것인가를 놓고 불안한 심리를 내비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보다 3bp 상승한 2.84%, 2.9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2bp 오른 3.04%, 20년물은 3bp 상승한 3.08%로 거래를 마감했다. 3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7bp 오른 3.1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2.83%, 2년물은 3bp 오른 2.8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2.87%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5틱 내린 105.99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8틱 상승한 106.22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장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만2086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2310계약, 154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만2475계약, 191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권도 41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3틱 하락한 116.49의 당일 최저가로 마감했다. 최고가는 시초가인 117.20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빠졌다"며 "외인들 매도세에 더해 주식시장 반등도 한 몫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익실현 욕구가 좀 강한 것 같고 가격의 반등시도가 생각보다 약하면서 손절을 부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리 금리가 반등하는 기술적인 것을 따라가는 외국인의 포지션 축소로 보인다"며 "차익실현 욕구도 강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하루하루 헷갈려서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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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