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부동산은 최근 한달 새 7개소 약 6500억원어치가 팔리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이로써 매각대상 119개 부지 중 49%인 58개 부지가 매각이 확정됐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공공기관 보유 부동산 매각 활성화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주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지난 12일 동대문구 소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광주전남 혁신도시) 부지 매입을 의결했고 17일에는 경기도의회가 수원 장안구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전북혁신도시)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농촌경제연구원 부동산을 미래 행정수요를 대비해 활용할 방침이며 경기도는 지방행정연수원 부동산을 교육·연구를 총괄하는 종합 에듀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서울 강서구 소재 기상통신소(경북혁신도시) 부지는 SH공사가 시행하는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편입되고 동대문 소재 한국개발연구원(세종시) 부동산은 '홍릉 녹색성장단지'로 조성이 결정돼 매입절차에 들어갔다. 이밖에 경기 고양 소재 국방대학교(논산) 부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입을 결정했다.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은 모두 119개 곳으로 수도권에 소재한 부동산은 117개다. 이중 서울은 55개 중 21개가 매각을 완료했으며 경기도는 59개중 34개가, 그리고 인천은 3곳 모두 매각이 완료됐다.
기관별로는 정부소속기관은 총 46개 부동산 중 39개가 매각을 완료했으며 금액으로는 3.9조원 중 3.6조원 어치가 팔려 92% 매각이 완료됐다. 반면 정부산하기관은 전체 60개 기관이 보유한 73개 부동산 중 19개만이 매각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산하기관은 혁신도시 이전비용 마련에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정부산하기관 부동산 중 이미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거나 유찰된 부지 25개에 대해 이전 비용 부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유형에 속하는 공공기관 중 석유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제외하면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들 공공기관이 종전 부동산 매각 없이 이전을 추진하기가 힘든 만큼 매각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도태호 부단장은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볼 때 입찰공고만으로 매각에 이르기는 어려운 만큼 실효성 있는 매각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전개해나가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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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