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만에 상승했다.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달러화가 하락했고, 이는 금값 상승 근거를 제공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8.70달러(0.5%) 오른 온스당 1746.3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작용한 데다 달러화 하락이 금 선물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금값이 향후 수 주일동안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데 대다수의 투자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3차 양적완화(QE)와 유럽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금값은 하락보다 상승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두 가지 모두 달러화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로화는 스페인이 EU의 구제금융 기금인 유럽안정매커니즘(ESM)으로부터 신용한도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펼쳤다.
스페인이 조만간 구제금융 요청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까지 맞물리면서 유로/달러가 1.30달러를 웃돌았고, 달러화 약세 흐름은 금 ‘사자’를 자극했다.
여기에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0.6%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였고 이는 금 선물에 호재로 작용했다.
USA 골드의 기술적 분석팀은 금 선물이 온스당 1800달러를 뚫고 오를 경우 강한 상승 추세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백금 1월물이 12.9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645.2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12월물은 6.35달러(1%) 오른 온스당 638.95달러를 나타냈다.
은 12월 인도분이 22센트(0.7%) 오른 온스당 32.96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12월물은 파운드당 3.70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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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