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및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양 대책 등에 힘입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5.9bp로 올해 최저를 기록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장기차입의 경우에는 1년물 가산금리가 102bp로 전월(147bp) 대비 큰 폭 하락했다.
5년물 가산금리는 비국책은행 발행(1건)으로 9bp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중 두 번째 발행한 10년물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 말 현재 한국 5년물 국채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86bp로 전월말(104bp) 대비 18bp 하락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연중 최저인 69bp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9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91.0%, 97.8%로 소폭 순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확보한 외화 여유자금이 풍부한데 따른 것이며 올해 전체로는(2012년 1월~9월) 순조달 및 차입만기 장기화 구조(단기차환율 89.5%, 중장기차환율 150.3%)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인 3개월 외화유동성, 1개월·7일갭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중 외화차입 여건 및 유동성 상황은 조달금리 하락, 차환 원활 등 양호한 상태를 지속했다"면서 "대내외 금융관련 지표와 시장상황을 반영해 실시중인 외환부문 위기진단 결과, 올해 9월 정상단계로 진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에서도 모든 은행이 자금잉여 상태를 보이는 등 외화유동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향후에도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 국가 신용등급 상승 등 우호적인 외화차입 여건이 조성돼 현재와 같은 양호한 외화유동성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일 통화스왑 계약의 일시적 규모확대 조치 종료와 10월·11월 비교적 큰 규모의 중장기 외화차입금 만기 도래에 따른 외화차입 및 외화유동성 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 자금조달을 통한 외화차입금 만기구조 개선, 차입선 다변화 등 외화유동성 관리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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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