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최근 실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월간 서베이 결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2%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체로 내년 하반기 이후 미국의 GDP 성장세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래도 2014년까지도 GDP 성장률은 3%를 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두 달간 실업률이 0.5%포인트 가량 하락세를 보였으며,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역시 급감하는 등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미국 경기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6월에도 미국의 실업률은 7.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9월과 같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올 4분기와 내년에도 미국의 성장세가 미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들은 오는 2014년 12월에도 미국의 실업률이 7.1%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1년 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22%에 불과하다고 평균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미국 경제가 내년에 3% 이상 성장할 가능성 역시 28%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빠른 성장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경제 성장률 둔화의 이유로는 지속되고 있는 유로존의 채무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 등이 꼽혔다.
특히 미국의 재정절벽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 경제는 상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권이 미국의 재정절벽을 막기 위해 우선 일정을 연기한 후,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