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성장률 둔화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금융 여건 완화를 위한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 금융권은 이에 동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의 4대 은행은 자신들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금리인하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이 권력교체기에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은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들 4대 국영은행에게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들 은행은 대출사업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6분기 연속으로 성장률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대규모의 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또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은행들이 우량 기업에 대한 대출에 있어서는 기준금리 보다 30% 가량 인하해 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로 중국은행 등 4대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적용함에 있어 기준금리보다 최고 10% 가량만을 인하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부와 대형 은행들 간의 대립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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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