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3분기 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1조 5142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10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국제선 여객수요(RPK 기준)와 화물 수요(RTK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789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큰 폭으로 흑자전환 한 것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3분기 중에 원/달러 환율이 35원 하락해 달러부채를 대상으로 외화환산이익(약 23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하는 3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 1016억원, 연결기준 1184억원)은 시장 컨센서스(연결기준으로 1469억원, 최근 10개 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유류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비행기가 총 7대(여객기 5대, 화물기 2대)늘어나 운영항공기 대수가 79대로 많아졌다. 이로 인해 유류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는데, 작년 3분기보다 환율까지 올라 유류비 부담이 더 커졌다. 3분기 유류비는 5,54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16%(765억원) 늘어나는 것이다.
그는 "3분기에 도입된 항공기 7대 중 5대가 대형기이며 회사는 이를 미국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했다"며 "장거리 노선이 증편되면, 투입 초기에는 매출이 일시적으로 적게 나타나지만 유류소비량은 크게 늘어나 일시적으로 비용증가부분이 부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비행기를 늘려나가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부담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외국인 수요(외국인 입국+환승)에 힘입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는 미래를 대비한 좋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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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