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저리 대출이 만기를 맞는 시점에 이탈리아가 신용경색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3위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치의 알레산드로 프로푸모 회장은 이탈리아의 은행권이 ECB 대출금을 만기 상환해야 할 경우 신용시장에 커다란 혼란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으로 2년 후 은행권이 ECB 대출 원리금을 백퍼센트 상환해야 할 경우 신용 경색에 빠질 리스크가 상당히 클 뿐 아니라 경제 성장은 생각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출금의 만기 상환이 아닌 만기 연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프로푸모 회장은 “시중은행의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이 128%에 이르며, 이 가운데 100%를 넘어서는 부분을 ECB의 대출금으로 유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의 여파로 인해 금융회사간 자금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2550억유로(3316억달러)에 이르는 펀딩 갭을 채우는 실정이라는 얘기다.
한편 ECB는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대출금리 1%의 3년 만기 대출을 1조유로 규모로 유럽 은행권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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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