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농업은행(ABC) 등 일부 중국 대형 은행들이 다음 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 및 일련의 관련 행사 참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총회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며, 약 2만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글로벌 금융행사다.
IMF 등 행사 주최 측은 이 같은 참석 일정 취소나 변경이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애써 상황을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중국 측 은행 관계자들은 영토 분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시인했다.
일부 중국 은행들은 10월 말에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스위프트(WSIFT) 주관대형 금융산업 컨퍼런스 참석 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국 시중은행들은 행사 참석 취소의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번 움직임은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측은 최근 일방적으로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했는데 중국 측은 외교일정을 취소하고 감시선을 분쟁 해역에 파견하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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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