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잠재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거시건전성분석국 정원경 과장과 윤여진 과장은 3일 '국내 ETF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통해 "국내 ETF 시장은 특정 ETF 및 특정 운용사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하고 파생상품형 ETF 위주의 성장을 보이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ETF 상품은 KOSPI200 지수와 같은 특정지수 또는 금(gold)과 같은 특정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금융상품이다.
우리나라의 ETF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 일평균거래대금이 4억8000만달러로 전세계 4위이며 상장종목수는 121개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은 지수형 위주에서 2000년대에는 글로벌 주가지수, 섹터별지수, 채권지수, 상품지수, 환율연동형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설계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투명성 감소와 여타 금융상품과의 연관성 증대로 금융시장 불안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2010년 5월 미국의 Flash Crash 사건 이후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글로벌 금융규제가 본격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이에 저자들은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ETF의 잠재리스크에 대한 규제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능동형 ETF, 합성 ETF 도입을 위해서는 투자자 보호 강화와 위험관리 강화 등 선제적 대응책을 통해 ETF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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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