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포스코의 호주 2대 광산업체 아리움(Arrium, 옛 원스틸) 인수 추진과 관련, 철강담당 애널리스트 등 시장에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철강업황 회복과 적정한 인수 가격이라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2일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단독이 아닌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만큼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광산업체 인수로 원재료 자급률을 높일 경우, 시황이 돌아설 때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인수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 "포스코의 약점이 광산 오너쉽(Ownership)이기에 인수 가능성이 커지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고, 철광석업체 주가도 내려 매수의 좋은 기회"라면서, "아리움 인수 건이 아직 주가에 반영은 안 됐지만, 악재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역시 인수가와 관련해서는 "포스코의 부채 비율이 높지 않고 금리 또한 낮은 편"이라며,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인수가격이 1조원 이상일 경우 포스코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확보 차원에서 인수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인수가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인수 건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건으로 인수가가 1조원 이상이라면 포스코에겐 크진 않으나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용평가기관들이 포스코의 부채 비율을 근거로 신용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포스코(POSCO) 주가는 이날 36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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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