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경기 둔화로 상품가격이 추락하자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2일 RBA는 통화정책회의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하로 호주 정책금리는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당초 시장에서는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세계경기 둔화로 호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온 국제 원자재 가격이 추락하자 부양 시도에 나선 것이다.
호주산 원자재 가격은 8월에만 4.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할 때는 18.5% 추락한 것이다. 관련 가격 지수는 201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RBA는 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이 최근 몇 개월간 약해지고 있으며 하방 위험들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미국의 성장세 역시 완만한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제 활동은 둔화되고 있으며 단기 전망 또한 몇 개월 전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호주 경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표들이 경제 성장세가 추세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는 자원 분양에 대한 투자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RBA의 금리 인하 발표 후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일시 1.031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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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