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 PC산업의 구세주로 기대를 모았던 '울트라북'이 실제 매출에선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기존 노트북보다 얇고 강화된 성능으로 무장한 울트라북은 침체된 PC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매출은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각)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인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는 올해 울트라북의 전세계 예상 판매량이 103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올해 초 예상했던 2200만대 판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울트라북의 판매 부진 이유에 대해 IHS 아이서플라이는 애매모호한 마케팅 전략과 매력적이지 않은 가격을 꼽았다.
인텔이 울트라북의 정의를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며, '울트라씬(ultrathins: 매우 얇은)'이라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를 내세움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얇고 다양한 태블릿PC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해 PC시장의 주류를 형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IHS 아이서플라이는 이러한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북의 내년 전망에 희망은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텔이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9 운영체계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울트라북의 마케팅 전략과 가격에 변화가 있을 경우, 울트라북은 판매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IHS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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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