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래컴퍼니가 3분기부터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주가도 지난 8월 29일을 정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실적 하향 전망과 주가 하락 이유로 일본 샤프와 거래 축소 우려 등 전방업체들의 발주 물량 감소를 꼽는다.
미래컴퍼니의 주력 디스플레이 장비가 엣지 그린더(Edge Grinder)와 엣지 프로파일러(Edge Profiller)인 만큼 패널 업체의 투자 축소는 실적과 직결된다.
2일 업계 관계자는 "미래컴퍼니의 주요 거래처는 LG디스플레이였으나 ▲삼성전자 ▲AOU 등 대만업체 ▲BOE·AU Optronics 등 중국업체, 샤프 등 일본업체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었다"며 "최근 샤프와의 거래 납품이 지연되면서 전방 패널 업체들의 납품 마감시한 연기도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미래컴퍼니는 실제 올해 들어 지속적인 정정공시를 통해 주거래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장비 납품을 미뤄왔다.
샤프와의 거래는 샤프 측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거래물량의 축소 또는 연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샤프 측은 해외TV공장 매각, 임직원 구조조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3분기는 샤프로 300억~400억원의 납품 및 분기 실적 반영을 전망했으나 절반은 4분기, 나머지는 내년 초로 연기됐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투자 지연 여파는 3분기부터 미래컴퍼니의 실적 하향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3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 급락은 지난 2분기를 정점으로 실적 부진의 우려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실적 회복의 관건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 투자확대, 중국과 대만 등 세트업체들로 엣지 프로파일러 납품 여부다. 또 미래컴퍼니의 동작인식 센서모듈이 내년 본격 양산 및 국내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을 지에 달려 있다.
업계에선 3분기와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실적이 재차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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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