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신흥시장 경제와 개발도상국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른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각) IMF는 이날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의 후반부 분석장에서 자본 흐름 증가, 급격한 신용 성장, 그리고 높은 상품 가격은 신흥 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지원했지만 동시에 갑작스러운 성장 중단의 위험을 제기한다고 경고했다.
IMF는 신흥 경제국과 개도국들이 지난 10여년 간 우수한 정책과 경제 쇼크의 비교적 낮은 빈도 덕분에 선진국보다 둔화세가 약했고 성장세 역시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그 같은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특히 “유럽 부채 및 은행위기 지속과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가 선진 경제에서 또 다른 심각한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상품가격 하락과 갑작스러운 자본유입 중단 등 외부 쇼크로 인한 리스크와 국내적으로는 신용 붐으로 인한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면서 “그 같은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신흥 및 개도국들이 적합한 정책적 대응 여지를 갖출 수 있도록 '완충영역'을 재구축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IMF의 경제학자 압둘 아비아드는 기자회견에서 "신흥시장이 지난 2년간 누려온 상대적 평온함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선진 경제가 또 한 차례 침체를 겪을 상당한 위험이 존재하며 그럴 경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가들은 선진경제와의 재동조화(recoupling)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대한민국은 싱가포르 홍콩 등과 함께 아시아 신흥시장 경제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