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특별한 이슈나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월말 경제지표와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 속에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는 경제지표의 둔화 흐름에 기댄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팽배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듯이 한국은행 역시 성장율 전망을 10월에는 현실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시의 움직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에 따라 돌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어 적극적인 롱베팅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또한 금리 레벨이 이미 충분히 내려와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룸이 많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77~2.91%, 5년물 2.86~3.00% 전망
지난 23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77~2.91%,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86~3.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75%, 최고치는 2.8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86%, 최고치가 2.9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83%, 최고치는 2.9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2.93%, 최고치는 3.0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각각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포인트, 5년물은 0.22%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83%로 지난주 종가보다 1bp 낮았고 5년물은 2.92%로 지난 주말 종가와 동일했다.
◆ 빠르게 형성된 10월 인하 기대감
지난주 채권시장은 빠르게 형성된 10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지켜내며 별다른 조정없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당초 채권시장은 10월 금통위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채권금리가 일정한 조정 속에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8월 채권금리의 흐름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용하면서 일찌감치 채권금리는 10월 인하기대감을 반영하며 3년 국고채 기준으로 정책금리를 15bp 가량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시장이 월말 지표를 거쳐 10월 초 금통위 모드에 돌입하면서 다시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을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주 국고채 3년, 5년 채권금리는 주초보다 각각 2bp, 1bp 하락한 2.84%, 2.92%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일본중앙은행(BOJ)까지 양적완화에 동참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는 우리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통해 대외변화에 동참할 것이란 예상이 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목요일 열린 금통위원과 한은 기자단 오찬에서 임승태위원이 10월 발표될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가 지난 7월 전망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채권금리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8월 금통위 의사록이 시장에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채권시장의 약세압력으로 일부 작용했으나, 중국 PMI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무난한 롤오버를 진행함에 따라 추세적인 강세를 제한하지는 못했다.
◆ 증시 주목하며 레인지 흐름
이번 주 채권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월말지표와 다음 달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저가매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KDI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듯이 한은 역시 성장율 전망을 10월에는 현실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시의 움직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에 따라 돌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금리 레벨이 이미 충분히 내려와 연내 2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기대수익도 크지 않아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룸도 많지 않다.
한편, 중일간 무력 충돌 등이 일시적으로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10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외국인 동향에 따라 움직이는 레인지 장 성격이 강할 것"이라며 "광공업생산 등 국내경제지표가 나오고 안 좋을 것으로 다들 예상하기 때문에 여기에 기댄 대기매수세가 있는 상황이어서 주말로 갈수록 강해지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서철수 팀장은 "주식이 2000선에 안착하느냐 아니냐와 지표가 10월 인하 기대감을 더 키우느냐 아니냐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어느 쪽도 서프라이즈기 아니라면 국고채 3년 기준 2.80~2.90%의 레인지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일간 무력 충돌이 변수이나 외교적으로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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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