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채 금리의 하락 영향과 중국 PMI지수의 부진으로 내렸던 채권금리는 오후 들어 EU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통화공급을 확대하는 등 통화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CRS금리의 하락으로 IRS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국채선물 쪽에서 숏커버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오후 2시 무렵 한국은행이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GDP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5틱 가량 추가로 상승했다.
이후 루머로 밝혀지면서 하락하던 국채선물은 지지선이 확인됨에 따라 다시 은행권을 중심으로 숏커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임승태 금통위원이 이날 물가하락 전망을 제시한 것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킨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6bp 내린 2.82%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7bp 하락한 2.90%, 3.05%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5bp 내린 3.02%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날보다 4bp, 6bp 하락하며 나란히 2.84%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7틱 오른 106.15의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6틱 상승한 105.94로 출발해 105.91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944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과 보험권도 각각 1만1824계약, 63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투신권과 연기금 역시 각각 218계약, 413계약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이 각각 1만5725계약, 300계약의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85틱 상승한 116.70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20틱 오른 116.05로 시작해 105.95까지 잠시 하락했으나 이후 강세폭을 늘려갔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유로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5원 정도 오르고 이에 CRS 쪽에서 오퍼가 나온 것 같다"며 "때문에 IRS도 눌리면서 외국계은행이 국채선물을 많이 매수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식이 하락한 영향도 있겠지만 시발점은 환율에서 온 영향이 아닌가 싶다"며 "국채선물과 국채를 제외하면 다른 채권들은 별로 금리가 안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최근 시장을 보면, 금리가 오를 때 천천히 오르고 내릴 때 확 내린다"며 "매도는 짧게 가고 매수는 길게 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의 심리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통화전쟁으로 갈 경우 환율을 바꿀 만한 가장 큰 툴은 금리인하가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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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