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연준의 정책 결정자들은 현재 8.1% 수준의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주요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정책적인 대응으로 지속적인 개입을 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 "고용시장 부양 효과 기대" VS "방해요소 많아"
시카고 연방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QE3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그는 이번 정책이 미국 고용시장에 중요한 추가 부양책이 될 것이며 향후 발생 가능한 충격에 미국 경제가 대비할 힘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점들과 우리 앞에 놓인 잠재적인 위험성을 고려할 때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을 증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그는 아직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실업률을 끌어내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내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용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에반스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위험성이 무르익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질 잠재성을 갖고 있으며 유로존의 부채위기로 인한 위험성, 그리고 연말에 있을 의회의 세금 증대와 지출 삭감 등 모든 부분이 경제를 충격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QE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이어온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차드 피셔 총재는 실업률을 낮추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다른 요소들 때문에 예상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일자리 창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자본적 지출행위(CAPEX)에 전념하기를 바라며, Fed의 양적완화 정책이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QE3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반면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수준일 것이며 특히 심각한 문제는 경제가 아닌 정치권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내에서 투표권을 갖지 않고 있는 피셔 총재는 "만일 내가 투표권을 가졌다면 지난 주 열린 정책회의에서 제 3차양적완화(QE3)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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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