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양적완화(QE)의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논란과 별개로 채권시장은 이른바 ‘버냉키 효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한다는 것이 3차 QE의 골자인 만큼 관련 채권의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패니매가 보증하는 모기지 채권의 수익률 지수는 5bp 하락, 5년 및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평균치와 스프레드가 89bp로 좁혀졌다. 이는 198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의 옴사티아 라비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3차 QE 규모를 현 시점에서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모기지담보부증권(MBS)에 대해 하락 베팅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크리스 플래너간 애널리스트는 “과거 매입한 채권 원금을 재투자하는 금액을 포함하면 연준이 사들이는 모기지 증권은 매달 650억~7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지난 8월 발행 물량이 1220억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 부분을 연준이 소화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회사채 시장도 활황을 이뤘다. 연준의 QE로 발행 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월그린을 포함한 이날 미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43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9일 6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번주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349억달러로 지난주 342억달러와 2012년 평균치인 20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금리는 2.993%로 지난 3일 기록한 사상 최저치 2.978%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채권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하는 2년물 금리 스왑 스프레드는 장중 1.22bp 하락한 12.53bp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북미 지역의 투자등급 회사채 신용 리스크를 나타내는 마르키트 CDX 지수 역시 2.76bp 떨어진 83bp를 기록해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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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