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ECB가 역내의 모든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 초안에 따르면, EC는 유로존 대형 은행들의 안전과 건전성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최근 소형은행들 역시 금융안정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은행연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ECB는 6000여개에 달하는 은행들을 감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CB는 내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감독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
이에 대해 비토르 콘스탄시오 ECB 부총재 역시 "ECB가 유로존 각국의 감독기관에 지침을 제시해 소형 은행들의 감독을 맡기고, 대형 은행들을 직접 감독하는 방식으로 역내 전체 은행들에 대한 규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17개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의 중앙은행으로서 법적인 책임을 지니며, 이에 따라 역내 모든 은행들의 감독에 관한 최종 발언권도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콘시탄시오 부총재는 "ECB는 어떤 은행이나 혹은 기관들에 대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감독권을 행사할 권리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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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