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대우증권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무제한 국채매입 조작을 결정함에 따라 원화채권의 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세상승을 견인할 재료는 아니라는 점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ECB가 무제한 국채매입 조작을 결정했다"며 "당분간 남유럽을 중심으로 한 불안 심리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그 영향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문제국가의 금리가 떨어지는 것과는 상반되게 미국과 한국 등 안전자산 지위에 있던 금리는 상승압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9월 ECB는 국내채권 시장에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정책실시를 위해 문제국가의 재정긴축 이행이라는 조건을 달았으며 완전 불태화(sterilization)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유동성 공급에 따른 효과를 제한하는 부분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시점과 단위당 집행규모가 아직 불명확하고 핀란드나 네덜란드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의 반응과 함께 정치적인 숙제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채권시장 투자자 입장에서는 ECB의 의사결정이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8월 금리반등 구간에서 확인한 상방 경직성으로 국고3년 기준 2.8% 정도의 상단테스트에 나설 것"이라며 "다음 주에 예정된 FOMC 등의 이벤트 확인심리까지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상승 여지도 있겠으나, 이전 고점인 2.9% 중반 수준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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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