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윌리엄 해리슨 JP모간의 전 최고경영자(CEO)가 대형은행의 존재 이유를 강조하며 금융당국의 투자은행 등의 분리 요구에 반기를 치켜들었다.
해리슨씨는 5일(현지시각) C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분리는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은행들의 몸집이 커진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위해 몸집이 커졌고, 그 결과 미국과 전 세계 은고객들이 상당한 효율성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화 된 시장에서 미국이 경쟁하는 데 있어 대형은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JP모간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이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면서, "자본의 규모와 스케일이 크면 실수를 하더라도 이를 잘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 가지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는 대목이다. 해리슨씨는 "업무가 크고 복잡해지는 것과 실패 사이에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위기 때 망한 금융회사들은 복합 대형 은행들이 아닌 모노라인(채권보증회사)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금융회사들만 위기 발생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며, 정부기관과 규제당국, 신용평가회사와 차입자들의 책임도 고려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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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