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블루콤이 거래처 다변화와 음성인식 등 신사업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블루콤은 지난 한달 간 20%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말 869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1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주가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6% 이상 오르기도 했다.

블루콤은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6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040.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억6300만원으로 99.5% 늘었다.
블루콤 관계자는 "거래회사의 판매량 감소로 지난 1분기 대비로는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블루투스 해드셋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로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며 "블루콤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개선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피커 사업부문도 하반기에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거래선인 HTC 및 모토로라 등의 하반기 신제품출시가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울러 블루콤의 강점인 높은 수익 창출능력은 이번 2분기에도 13%의 영업이익률, 16.4%의 순이익률을 달성함으로써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애플에도 리니어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증권 서용희 연구원은 블루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iPhone 4S향 리니어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모델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어 향후 후속모델에도 지속적인 채용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인식 등 신규사업에도 회사측은 기대를 하고 있다. 블루콤은 지난달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미디어젠에 28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주식 56만주(19.3%)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블루콤은 기존 블루투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애플의 시리(Siri) 출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3년에는 세계시장규모가 54억 달러까지 증가하는 고성장의 사업영역"이라며 "블루콤의 블루투스 제품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와의 기술 연계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완벽하게 대응해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6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디어젠에는 블루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휴맥스 등도 투자하고 있다.
한편, 한화증권은 올해 블루콤이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대비 각각 71%, 220% 증가율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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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