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8월 글로벌 정크본드 발행이 급증했다. 정크본드 수익률이 이미 사상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의 ‘사자’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31일(현지시간) 시장 정보에 따르면 8월 정크본드 발행액은 31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월의 27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역대 8월 발행 물량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다. 특히 지난해 8월 발행액인 13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가운데 미국 기업이 9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다.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스와 스프린트 넥스텔이 대규모 발행에 나서면서 전체 물량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최근 6.74%를 기록, 지난해 5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저치 6.61%와 거리를 크게 좁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를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무분별한 정크본드 매수로 인해 신용이 떨어지는 기업이 필요 이상 자금을 조달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숀 슬레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요가 강하게 뒷받침 된 상황이라 정크본드 발행 기업이 점차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질적 측면에서 투자 매력은 날로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크본드 투자에 집중하는 뮤추얼펀드 역시 8월 24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 역대 8월 유입액 가운데 최고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