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국내 건설환경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해외수주 경쟁심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8.0% 하향조종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보수적 가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상반기 6조7000억원의 신규수주액을 확보해 목표액 16조원의 42%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971억원 등 영업실적도 순조로운 상태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BUY 투지의견을 유지하며, 보수적 가정을 반영해 목표주가 8% 하향
삼성물산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종전 100,000원에서 92,000원으로 8.0%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41.3%다. 목표주가 도달시 밸류에이션은 2012년 기준으로 PER 26.4X, EV/EBITDA 18.5X, PBR 1.5X다. 상반기까지 견조한 영업실적을 고려해 2012~2013년 예상EBITDA는 종전 8,443억원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평균밸류에이션 배수 (건설+상사)를 10.0X에서 9.5X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국내건설 환경이 정책변수와 부동산경기를 고려할 때 향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적고, 해외수주환경도 유럽EPC 업체와 경쟁심화 및 수익구조 둔화로 대형건설사 조차 프리미엄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했다 (현재 15% 할증반영 중).
삼성전자 주가 변동성으로 인한 추가 주가하락 이유는 크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가치는 14.8조원이다. ① 2012~2013년 평균순차입금 3.3조원을 제외한 건설/상사 사업가치는 4.7조원이다. ② 유가증권 보유가치는 8.9조원이다 (지분가치에 20% 할인률). ③ 골프장 등 비영업용자산가치는 0.4조원이다. ④ 자원개발가치는 0.8조원이다 (멕시코 송,오만, 카타르, 알제리, 패러랠 페트롤리엄, 마다가스카르, 칠레 등 7개 광구). 영역별 비중은 사업가치 31.9%, 유가증권 60.0%, 비영업용자산 2.4%, 자원개발 5.7%다.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5.7조원으로 주주가치의 38.4%다. 삼성전자 주가가 10% 하락시 주주가치는 14.2조원으로 이론상 3.8% 하락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2일간 6.3% 하락했다. 이론적으로 삼성물산은 2.4% 하락해야 하나, 실제 1.5%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주가민감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주가상관성 높으며, 최근 실적개선으로 현대건설과 주가괴리 축소
2008년 주가 낙폭과대 이후 비교적 안정기를 나타냈던 2009년~현재까지 삼성물산 주가를 현대건설 및 삼성전자 주가와 비교해 보았다. 동기간 삼성물산-현대건설 상관계수는 0.59이며, 삼성물산-삼성전자 상관계수는 0.37이다. 삼성물산의 주주가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8.4%에 달하다 보니 통상 상관성이 높을 것으로 보지만, 의외로 현대건설과 주가상관성이 더 높다. 오히려 최근 삼성전자와 주가상대지수는 차이가 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참여공종이 발전/플랜트/토목 등 유틸리티형 영역에 특화되어 있고, 안정적 자산가치와 꾸준한 실적개선 등 펀더멘털 조건도 호전되고 있으며, 베타도 유사하다 (▶ 삼성물산: W/1Yr1.44, D/1Yr 1.40, ▶ 현대건설: W/1Yr 1.37, D/1Yr 1.38). 최근 실적개선으로 현대건설과 주가괴리가 축소됐고, 현대건설 주가 흐름도 안정되어 삼성물산 주가에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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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