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주말 잭슨홀 미팅 결과에 주목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변동폭이 7월 이내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중반까지의 좁은 레인지는 이번주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월말 네고 물량 출회 여부와 유로/원 숏커버 지속에 영향을 받겠지만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도 어려워 보인다.
결국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최근 레인지 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26.40~1141.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마지막주(8.27~8.31) 원/달러 환율은 1127.50~1139.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25.00원, 최고는 113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7.00원, 최고는 1144.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라 등락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라 레인지 안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 주 내내 장중 고가 1136.00원과 저가 1129.20원으로 좁은 박스권 안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을 움직인 것은 주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였다. 주 초반에는 최근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 지표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싹텄지만 주중반에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부양책 기대를 높이며 원화 가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 후반 다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해 마감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1.40원 내린 1134.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 잭슨홀에 주목, 레인지 벗어나기 어려워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레인지 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주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도 어려워 보인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학계 인사들이 모여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움인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지가 일주일 내내 가장 큰 이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향력이 큰 지표 발표도 부재한 만큼 일주일 내내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은 “이번주는 1138원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31일 잭슨홀 연설을 기대하면서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남궁태헌 대리는 “지난주 QE3 기대감이 생기긴 했지만 사실상 임팩트가 크게는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주에는 잭슨홀 미팅 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말인 탓에 원/달러 환율이 1140원 위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주중 변동폭이 3주 연속 7원 이내에 머물고 주거래 레벨은 1125~1135원을 벗어나지 못하며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로/원 숏커버 부담, 외인의 채권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유입 가능성, 중국의 경기둔화 및 국내 수출경기 약화 우려가 환율 하단을 제한하고 있는 반면, 연준의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과 중국의 지준율 인하 기대, 유로존의 부채위기 타개노력 등으로 달러매수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은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8월 마지막 주로 접어들며 월말 네고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하방경직성 속 수출업체들의 네고출회 지연 가능성과 채권 및 주식 관련 역송금 가능성 등으로 지지력도 여전할 것”이라며 “영향력 높은 경기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좁은 변동성 장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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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