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오리온에 대해 스포츠토토 운영권 재취득 못해도 목표주가에 영향없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계약이 무산돼 2013년부터 스포츠토토 사업을 못하게 될 경우, 2013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현재 예상치보다 각각 17.8%, 14.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나 5년단위 계약 사업의 한계점, 복권사업 영위의 정치적 리스크 등은 충분히 인지된 바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최근 정부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사업을 오리온 자회사인 스포츠토토를 통한 위탁 영업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변경 의사를 것임을 밝힘에 따라 오리온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우리는 스포츠토토 일부 임원의 개인 비리가 9월말로 예정된 위탁 운영권 재취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운영권 재취득이 무산되더라도 동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존 SOTP Valuation 상 스포츠토토의 가치인 2,142억원은 2011년말 스포츠토토 순자산의 오리온 지분해당액(지분유율 67%)과 차이가 없어 청산 시 충분히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오리온이 자본잠식상태인 스포츠토토를 인수하면서 투자한 자금과 단말기 등 시스템관련 자산투자에 대한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자산 정도의 가치 산정은 영업성과의 상당부분이 무시된 것이다. 정부 공영화 이외에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5년 계약이 연장되는 대신 15%인 위탁영업수수료가 인하되는 것, 또는 2년 단위 계약 갱신 및 수수료 인하 등이 있다.
재계약이 무산돼 2013년부터 스포츠토토 사업을 못하게 될 경우, 2013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현재 예상치보다 각각 17.8%, 14.9% 감소할 것이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나 5년단위 계약 사업의 한계점, 복권사업 영위의 정치적 리스크 등은 충분히 인지된 바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동사의 주가 향배를 결정 짓는 중국 등 해외 사업 성과는 기존 우리의 전망보다 호조세이다. 중국법인은 스낵 등 신규 카테고리 매출 호조와 판매 지역 확대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 소매점 매출 비중을 늘리면서 수수료 부담이 줄어 수익성도 예상보다 개선세이다. 2분기 중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4%, 78.5%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법인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9.6%, 31.3% 증가할 것이다. 하반기 해외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상반기(+62.7%)대비 하락한 23.0%를 기록할 것이나, 이는 높은 기저 영향이지 영업 활동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므로 우려할 바는 아니다. 2013년에도 중국에서 고소미 등 신규 브랜드의 런칭, 껌과 스낵의 가격 인상 가능성, 판매 지역 확대 효과 등으로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이다. 해외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2년에 각각 30.0%, 49.2%, 2013년에는 24.6%, 37.0%를 기록할 것이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70,000원에서 960,000원으로 10.3% 상향한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해외 판매 호조세를 반영해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8% 가량 상향하고 해외 법인의 가치 산정 기준 년도를 2013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기준 2012년과 2013년 PER은 각각 28.6배와 21.6배로 2011년 이후 월평균 밴드 20.7배~32.8배의 중하단에 위치해 있다. 중국 제과 및 식품업체와 비교할 경우 향후 2012년~2014년 EPS 성장률(오리온 29.3% vs 중국 Peers 21.6%)은 높지만 주가지표(2013년 예상 PER 오리온 21.6배, 중국 Peers 21.6배)는 유사한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 동사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로컬업체 대비해서는 제품력과 마케팅력 우위로, 글로벌업체 대비해서는 현지화 능력 우위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적용 2013년 예상 Implied PER은 24.4배이고, 여기에 스포츠토토 이익을 제외해도 25.7배 수준으로 높은 성장을 감안할 때 19%의 프리미엄은 과해 보이지 않는다. 스포츠토토 이슈와 해외 사업의 하반기 역기저 영향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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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