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국채 매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독일 국채가 상승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부양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서신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 국채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1.36%에 거래됐다.
내달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구제금융 펀드 관련, 합헌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가운데 ECB가 6일 회의에서 국채 매입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채권시장이 한 차례 실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5.72%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8bp 상승한 6.42%에 거래됐다.
ING 그룹의 패드릭 가비 채권 헤드는 “내달 유로존의 굵직한 현안들이 연이어 쏟아질 예정”이라며 “독일 국채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채는 ECB가 국채 매입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장 초반 상승했으나 후반 이를 대부분 반납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25%로 보합을 나타냈다. 30년물 역시 2.79%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5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했고, 7년물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22일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 의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연준이 추가 부양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의사록에 이어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디렉터는 “의사록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상승 재료가 거듭 나왔지만 시장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에드몬즈 채권 헤드는 “국채시장이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조정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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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