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유로존 회원국이 발행하는 국채를 발행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에 따르면 EFSF의 클라우스 레글링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가진 강연에서 “공식적인 논의가 진행중인 것은 아니지만 발행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이 위기 진하를 위한 한 가지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FSF 및 이후 출범하는 유럽안정화기구(ESM)이 발행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한 후 유럽중앙은행(ECB)이 유통시장에서 개입한다는 것이 그가 제시한 얼개다.
이를 통해 부채위기를 진화하기에는 EFSF의 힘이 달린다는 세간의 우려를 털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레글링 대표는 발행시장에 개입해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것은 EFSF 뿐이며, 이 역시 세부 조건에 대한 MOU 체결 이후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EFSF에 회원국들 사이에 발행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요청한 일은 아직 없었다고 그는 전했다.
레글링 대표의 발언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의견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앞서 드라기 총재는 회원국 정부가 국채시장에서 EFSF를 본격 가동하기 위한 채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럽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은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로존 정책자들과 자금 지원에 대한 세부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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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