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은은 지난 23일 MBC 특보를 통해 지난 런던올림픽 기간을 돌아보면서 그간 있었던 모자 패션 논란에 대해서도 처음 입을 열었다.
양승은은 "나는 '모자'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전후에 있었던 상황 때문이 아니겠나. 그 상황이 마음에 안 드니까 모자를 쓰던 안 쓰던 말하는 사람들은 말을 했을 것이다. 모자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며 모자 패션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모자 패션 논란이 비단 모자의 문제가 아닌 파업 기간 중 노조를 탈퇴하고 주말 뉴스데스크 자리를 맡은 자신의 행동을 염두에 둔 비난 이라는 것.
그는 이어 "부정적인 얘기가 들려서 주변에 물어봤다. 그런데 긍정적인 대답도 많이 왔다. '응원한다', '너 때문에 우리 집 꼬마가 기다리고 있다가 TV에 나오면 달려간다' 등 이런 응원의 메시지들도 많았다"며 "그런데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댓글 같은 글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반응 덕분에 모자를 끝까지 쓰고 나올 수 있었다. 회사 간부들도 유연할 필요가 있다며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에서 모자가 보편적인 패션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회사 의상팀이 준비해줘서 나도 모자를 많이 가지고 갔지만, 세상에 이런 모자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색적인 모자가 많았다"며 "이곳까지 왔으니 구입해야지 하는 마음도 들었다. 고가 제품도 많았지만 저렴한 걸로 몇 개 구입했다"고 말했다.
양승은의 이러한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가지가지 하네요 양승은씨의 추태로 상당수 국민들 거북했는데", "이건 뭐하자는거지 또.. 아 말이나 못하시면..", "모자사러 다니느라 신문기사도 못 본 모양. 아니면 신의 계시를 받았거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황용구 MBC 신임 보도국장은 정책발표회 자리에서 "처음 2~3일 (모자를) 쓰고, 부정적인 반응이 있어서 쓰지 말라고 통보했는데도 본인(양승은)이 현지에서 계속해서 쓰고 나왔다. 들어오는 대로 경위를 묻고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MBC 경영진 측은 '처벌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특보를 통해 양승은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잘 끝나서 흡족하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기쁘다"며 "정말 잘했다. 인원의 타방송사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타 방송사 사람들이 그 인원으로 MBC가 올림픽 치러낼 줄 몰랐다는 말도 했다. 큰 사고 없이 올림픽 방송을 마친 것은 기적 같은일이다"고 언급 , 자화자찬식 총평으로 또한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