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공화당이 정책적으로 "금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미국 정계에 30년만에 다시 금본위제가 대선 논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공화당이 다음 주 탬파베이에서 열리는 당대회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감시와 함께 금본위제 복권을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금본위제 복원 주장은 앞서 경선후보로 나섰던 론 폴 상원의원이 주장했던 공약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대선위원회에서 공동 의장을 맡은 마샤 블랙번 하원의원은 이번 공약이 단순히 론 폴 의원을 달래기 위한 정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본위제는 공화당 내부에서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공약으로 정해진 것"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1년 석유파동 당시 리차드 닉스 대통령에 의해 폐지된 금본위제는 10년 후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복원이 추진된 바 있지만 실패로 끝난 바 있다.
금본위제 부활을 지지하고 있는 미국 보수단체 아메리칸 프린시플스 프로젝트의 션 필러 회장은 "공화당 내부에서 금본위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이전 1980년에도 "신뢰할 수 있는 통화정책 기준으로의 복원"을 주장하면서 비슷한 공약을 내놓은 바 있으며 1984년에도 "금본위제가 유용한 메커니즘"이라며 공론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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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