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로그룹 장 클로드 융커 의장은 "그리스가 차기 구제금융 지원분 수령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확신한다"며 "이번이 그리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융커 의장은 그리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와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스가 확인 가능하고 신뢰할 만한 재정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 재개 및 구조적 개혁도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히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재정적자 감축 전략을 세우는 것이 그리스가 다음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해 차기 자금 집행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그리스 구제금융의 이행조건인 긴축조치의 시한연장 여부는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 실사팀의 조사결과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리스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통합이며 재정적자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아테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지원분 지급의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긴축조치 시한연장은 트로이카 실사단이 제출할 보고서에 근거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융커 의장은 공공부문이 보유한 그리스 부채의 헤어컷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사마라스 총리는 "다음주 117억 유로 규모의 긴축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는 이행조건을 존중할 것이나 지속적 침체를 보이는 그리스 경제는 독자적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말해 긴축시한 연장을 요구했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유로존 잔류 의지를 표명하면서 "그리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곧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융커 의장을 필두로 이번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긴축 이행 시한의 2년 연장을 요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