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소유 부동산을 기증해 설립한 청계장학재단의 사업실적에 대해 "무엇을 위해 만든 재단인지 수상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해 청계재단은 임대ㆍ관리비 수입의 20%만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대출이자에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며 "더욱이 장학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이 대통령의 빚을 떠안으며 발생한 이자에 지출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 대통령이 천신일 전 세중나모 회장에게서 빌린 뒤 2008년 은행에서 대출받아 갚은 특별당비 30억원 또한 재산과 함께 빚으로 고스란히 청계재단에 넘겨졌다"며 "다른 재단에 비해 자산규모가 여유 있는 청계재단이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소유자산의 일부를 처분할 수 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외부 도움만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점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청계재단이 장학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재산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기부를 결정했고 국민은 진정성을 기대했지만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서 속은 느낌"이라며 "혹시라도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우롱한 것이라면 응당 그에 부합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정진후 통합진보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계재단 사업실적 자료에 의하면, 청계재단은 330억원 규모 부동산의 임대·관리비 매출로 2011년 13억4974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장학금 지급액으로 2억786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청계재단은 5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이 대통령의 빚을 변제했고 2011년 그 이자비용으로 장학금 지급액보다 많은 2억7950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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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