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오피스 매매가격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하락하는 등 상반기에 6% 이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분기 오피스 매매가격지수(HNS-OPI)가 지난 1분기 대비 1.8포인트(0.6%) 하락한 289.3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오피스 매매가격은 연간 23%나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분기 5.6% 하락한데 이어 2분기에도 떨어지며, 올해 상반기에만 6.2% 하락했다.
연구소는 "매물 제한과 투자수요 지속으로 매매시장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임대료 증가율이 이를 따르지 못해 가격이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미국 MIT 부동산연구소의 최신 지수작성 기법을 적용, 중대형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로 1999년 4분기를 기준시점(=100)으로 한다.
2분기 오피스 종합동향지수(HNS-OMI)도 59.2로 1분기(67.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 역시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매매시장은 양호한 반면 임대시장은 부진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오피스 시장의 사이클을 나타내는 종합동향지수는 2010년 하반기 이후 박스권에서 답보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종합동향지수의 하위 지표 중 자본전환율과 같은 매매시장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반면 임대료 증가율과 시장참여자의 체감을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는 부진했다. 최근 오피스 공급 증가에 따른 임대료 상승세 둔화와 거시경제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하락이 오피스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최근 매매시장에 비해 임대시장이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임대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 향후 오피스 매매가격은 일시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하지만 연구소는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오피스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오피스 시장이 주택시장과 같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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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