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이 닷컴 버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시가총액 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 신형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 종가대비 2.6% 상승한 665.15달러에 마감, 시가총액 623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장중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1999년 12월30일 세운 최고치 기록인 6206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시가총액 기록을 세웠을 당시에는 나스닥 지수가 5000선을 웃돌며 닷컴 버블이 극에 달했던 시점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애플의 기록에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최근 19개월 사이 3000억달러 선에서 6000억달러 선으로 두 배 늘어났다.
애플 주가는 최근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하반기 쏠쏠한 수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탄탄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주가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애플과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엑손 모빌의 격차는 2000억달러로 확대됐다.
S&P500 편입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불과 9개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한 규모라고 시장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