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 은행권 부실 여신이 사상 최고치를 또 한 차례 갈아치운 가운데, 2년물 국채 수익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독일 2년물 국채는 추가 상승 여력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상당한 리스크가 내재된 만큼 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HSBC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으로 스페인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이 2%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7.1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스페인 2년물 수익률은 3.7~4.0%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ECB가 국채 매입에 나설 경우 수익률이 최고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HCBS는 ECB의 개입에 대한 시장의 압박은 결코 가벼운 움직임이 아니며, 연말까지 2년물 수익률이 6%를 향해 오를 가능성보다 2%를 향해 떨어질 여지가 더 높다고 주장했다.
반면 독일 국채에 대해서는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마이너스 0.03% 내외에서 거래되는 2년물 독일 국채는 상당한 하락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판단이다.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1일 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HSBC는 주장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독일 국채 시장을 강타하는 반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스페인 은행권 부실 여신은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6월 부실여신은 9.42%를 기록해 전월 8.9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3개월 이상 연체가 1646억유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가계 및 기업 저축은 전년 동기에 비해 6.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