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적 쇼크를 받으면서 주가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15%, 28% 줄어든 1684억원,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1895억원 323억원이었던 만큼 주가 하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문제는 하반기 실적이다. 메인 게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2 재게약 관련 불확실성은 영업이익과 주가 전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2분기 실적 쇼크와 '짝'과의 이별 우려
2분기 실적 쇼크는 중국 비수기의 영향으로 크로스파이어의 로열티 매출 감소 때문이다. 웹보드게임과 스페셜포스 등의 매출도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게임의 라이프사이클과 신규 유저 유입 둔화 및 감소를 우려한다.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것.
내년부터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타이틀 게임인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문제로 추가적인 실적 악화 우려를 안고 있다. 두 게임이 짝을 이뤄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과 주가를 견인해 왔지만 최근에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피파온라인2의 경우 이르면 내년 1분기, 크로스파이어는 내년 7월 이후 서비스 중단 가능성을 제기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넥슨이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2013년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피라온라인2는 2013년 서비스를 중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축구 게임의 특성상 국내외 유명선수들의 초상권을 EA가 가지고 있어 '피라온라인3'에서 라이센스를 사용하게 되면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크로스파이어" 중국서비스 로열티 문제도 최근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의 관계악화로 2013년 7월 이후 서비스 지속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신규게임 라인업 중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 없어 최악의 경우, 계약 해지 이후를 커버할 라인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크로스파이어(매출 비중 약 35~40%)와 피파온라인2(10%)가 전체 매출의 47%(작년 기준)에 달하는 만큼 재계약 성사 여부가 향후 실적을 결정할 전망이다.
◆증권사 앞다퉈 '목표가↓'..차기 출시작 주목
유진투자증권은 16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2만4500원'으로 낮췄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영업이익은 고정비(인건비 포함) 유지를 전제로 2개 타이틀 계약을 실패하면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2만4000원' ▲SK증권 '2만7000원' ▲키움증권 '2만5000원' ▲신한금융투자 '3만1000원' ▲한화증권 '2만4000원' ▲한국투자증권 '3만원' ▲현대증권 '2만4000원' ▲대신증권 '2만8000원' ▲삼성증권 '2만원' ▲하나대투증권 '4만3000원' 등으로 목표가 낮추기 행렬이 이어졌다.
목표가 하락은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받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신저가(2만1100원, 6월27일)에 근접해 있다. 주가가 작년 8월 19일 52주 신고가(7만5400원)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팽배한 만큼 매력적인 주가 수준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가 수준은 보수적으로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산정시 5배~6배 수준"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들의 PER이 20배를 넘어서는 만큼 하반기 신규 타이틀과 모바일 게임이 성공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 자체 개발작인 야구의신, 레전드 오브 소울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게임온·네오위즈씨알에스·네오위즈모바일 등 모바일 계열사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20여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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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